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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우간다 경제사절단 315만달러 성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간다에서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315만달러(약 37억5000만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30일(현지시간) “캄팔라에서 개최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 27개사와 바이어 211개사가 참석해 139건의 상담을 진행했다”며 “총 9건, 315만달러의 실질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우간다 수출 2000만달러의 15%를 넘는 규모다.

바이어와 우리 기업의 비율도 7.8대1로 그동안 평균 비율인 2.6대1은 물론 이전까지 최대 비율이었던 이란의 4대1도 훌쩍 뛰어넘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당초 상담회 전날까지 사전 등록한 바이어는 95개사였지만 박 대통령과 한국 경제사절단이 함께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16개사가 상담회 당일 현장에서 등록해 총 211개 바이어가 참가하게 됐다.

재무부와 수자원환경부, 교통부, 금융협회 등 우간다 정부부처와 기관이 참가해 관심을 보였으며 인근 국가인 탄자니아 바이어도 참가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핀테크 중소기업인 페이콕이 우간다 은행에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기관 전문 IT 솔루션 업체와 동아프리카 4개 은행의 핀테크 서비스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프리카에 농기계와 차량 등 국산제품을 공급해온 전문무역상사인 정인무역은 탄자니어 바이어를 우간다를 초청해 국산 스포츠형 다목적 자동차(SUV) 100대 등 167만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동아프리카 자동차 시장은 사실상 일본이 장악해 한국산 차량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이라는 신뢰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세계 최초 용융식 주사바늘처리기를 개발한 네오탑은 상담회를 통해 우간다 보건부에 주사기를 납품하는 바이어와 상담을 갖고 연간 600개, 3년간 1800개를 납품하는 18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이번 일대일 상담회는 역대 정상 경제사절단이 개최한 상담회 중 교역규모가 가장 작은 국가에서 개최된 상담회”라며 “향후 교역ㆍ투자 확대를 위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교역ㆍ투자 기반 확충을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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