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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합참 “북한 오늘 새벽 미사일 발사했으나 실패 추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31일 새벽 미사일 발사에 나섰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20분경 원산 지역에서 미사일 1발의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사일 종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최근 무수단 미사일을 3차례나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2007년 실전 배치했으며, 사거리가 3500㎞에 달해 괌 미군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북한 무수단 미사일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뒤 한 번도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첫 발사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하자 29일 오전과 오후 하루 2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또 발사했으나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무수단의 발사 실패 뒤 지금까지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재발사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30일 우리 군에 의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됐다.

북한은 30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해 이동식 발사대에 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31일 오전 5시 20분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황을 포착한 뒤 현 상황을 추가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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