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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해외도ㆍ국내도…더 거세지는 클렌즈주스(해독주스) 바람
[헤럴드경제=슈퍼리치팀 천예선ㆍ민상식 기자] 건강을 위한 해독주스, 이른바 ‘클렌즈 주스(Cleanse Juice)’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해외 부호와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주스로 통했던 클렌즈 주스가 지난 수년간 대중화를 거치면서 국내에서는 편의점에까지 진출했다.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 등이 마시는 ‘올가닉 애비뉴’

▶할리우드 셀럽의 건강 핫아이템=해외 부호와 할리우드 셀럽(연예인)들은 일찌감치 클렌즈 주스 신봉자를 자처했다.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기네스 펠트로, 케이티 홈즈, 제시카 체스테인 등은 클렌즈 주스 올가닉 애비뉴(Organic Avenue) 마니아들이다. 이들은 여행지에 갈 때도 주스를 챙겨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올가닉 애비뉴의 프로그램당 평균 가격은 600달러(71만원)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배우 제시카 알바는 ‘프레스드(Pressed)’ 주스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파는 핫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나를 정말 기분 좋게,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주는 주스”라고 호평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클렌즈 주스는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주는 음료라고 평했다


이밖에 르네 젤위거와 케이트 허드슨은 제철 재료 주스만을 한정적으로 내놓는 ‘주스 프레스(Juice Press)' 클렌즈 주스를 마신다.

▶세계적 부호 ’디톡스‘ 최우선 =건강에 관심이 높은 해외 부호들 사이에서도 클렌즈 주스는 식단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톡스(해독) 대중화에 앞장서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올해 92세의 데이비드 머독이다. 머독은 미국의 과일ㆍ야채 가공업체인 돌푸드(Dole Food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보유자산이 28억달러(3조3373억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다.

생선ㆍ채식주의자인 머독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매주 33종류의 채소와 과일로 만든 주스를 마셔 왔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채소 과일 주스를 마신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존 매케이 홀푸드마켓 공동 창업주

글로벌 유기농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존 매케이(John Mackeyㆍ62) 역시 유기농 채소ㆍ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30년 넘게 강조해 왔다. 미국 최대 유기농 전문 유통업체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매케이는 “유기농 식품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자산은 1억달러(1188억원)에 이른다.

정보기술(IT) 신흥 부호로 떠오른 에반 슈피겔(26)의 연인이자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33)도 클렌즈 주스를 매일 마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커는 올할로우스스쿨 영양학과와 건강심리학을 전공해 평소에도 건강과 몸매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커가 마시는 클렌즈 쥬스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한 병당 11달러(1만3000원)짜리이지만 없어서 못팔 정도다.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대표 에반 스피겔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꼽힌다. 그의 자산은 21억달러(2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에반 스피겔과 미란다 커 커플. 미란다 커는 클렌즈 주스 마니아다.

지난해 혈액검사 기술에 대한 거짓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미국 ‘바이오벤처 신화’ 엘리자베스 홈즈도 클렌즈 주스 열혈팬이다.

바이오 메디컬 회사인 테라노스(Theranos) 창업자 겸 CEO인 홈즈는 보통 하루 16시간을 일하는 데도 맑고 생생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밝힌 비결은 디톡스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오래 전 커피를 끊고 클렌즈 주스를 매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선 프리미엄 시장 넘어 대중화 가속=국내에서도 여성들은 물론 건강을 챙기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클렌즈주스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문의나 전문 트레이너들이 효과를 입증하면서 신뢰도는 더욱 올라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 최초 클렌즈 주스인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 클렌즈’는 최근 주요 편의점 체인인 CU매장 진출을 선언했다. 프리미엄 내추럴 푸드 올가니카의 과채 음료ㆍ푸드사업부문 (주)올가니카데이(대표 이영진)는 “저스트주스 클렌즈를 2일부터 전국 9800개 매장에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 커피빈, 아티제 등 프리미엄 커피체인과 현대, 신세계, 롯데 등 주요 백화점에서 큰 인기를 끈 저스트주스 클렌즈는 편의점 입점으로 판매영역을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9800개 CU매장에서 판매하는 저스트주스 클렌즈

2013년 처음 출시된 저스트주스 클렌즈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콜드프레스(Cold Pressed) 방식으로 착즙한 국내 최초 프리미엄 클렌즈 주스다. 소화기관에 휴식을 주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동시게 식물성 영양소를 보충해주며 몸의 알칼리화를 돕는 디톡스 다이어트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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