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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토마토의 계절…어떤 토마토를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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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토마토 제철인 여름이 돌아오고 있다. 하우스 재배로 제철의 의미가 퇴색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토마토가 가장 맛있고 영양가있는 시기는 6월부터 9월 사이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토마토는 종류별로 수확 시기는 비슷해도 영양가나 맛과 향, 모양은 천차만별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0가지가 넘는 토마토가 있을 정도다.

▶일반토마토=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마토는 납작 동그란 붉은 모양의 것이다. 토마토가 붉은 이유는 ‘카토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카토티노이드는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이 주 성분이다. 빨간 토마토에는 7∼12㎎%의 리코펜이 들어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빨간 토마토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을 정도다.

▶방울토마토= 작고 동그란 방울토마토는 모양도 예쁘고 먹기도 편할 뿐 아니라 일반 토마토보다 영양이 풍부하기까지 하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더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베타카로틴 같은 항암물질도 2배 이상이다. 특히 제철 방울토마토는 겨울 토마토보다 비타민 C가 2배 이상 많다. 시중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대추토마토도 바로 이 방울토마토의 일종이다.

▶찰토마토= 일반 토마토보다 약간 작고 단단하면서 속이 꽉 찬 찰토마토는 씹으면 아삭한 느낌과 신선한 맛이 있다.

찰토마토란 명칭은 열매를 절단하였을 때 물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데서 기인됐다. 크고 울퉁불퉁한 것은 당도가 떨어지고 육질이 거칠기 때문에 굵은 계란에서 야구공만한 크기를 고르는 게 좋다.

▶흑토마토= 쿠마토(Kumato)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검붉은 흑토마토는 지난 2004년 3월 ‘올메카(Olmeca)’란 이름으로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수확기간이 일반 토마토보다 3~4개월 길어 최장 1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흑토마토는 베타카로틴, 리코펜 등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일반 토마토보다 1.4배 풍부하다. 또 섬유질도 일반 토마토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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