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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맞붙은 아파트…‘후광효과’ 톡톡
- 신도시ㆍ택지지구 인근 아파트…신도시 인프라 누리면서도 분양가는 저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비록 신도시ㆍ택지지구 울타리에 속하진 않지만 울타리에 맞붙은 아파트 단지들이 나름대로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신도시 안에 들어서는 각종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분양가는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된다.

경기도 시흥에 조성 중인 목감지구 인근에 공사 중인 ‘목감 한양수자인’이 그런 곳이다. 오는 11월에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최초 분양가격에 5000만원 더 붙여야 한다. 낮은 분양가 덕분이다. 분양 당시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제곱당 평균 790만원 수준에 책정됐다. 목감지구 안에 있는 단지들이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에 공급된 것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GS건설이 이달 중 분양을 준비하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조감도>는 후광효과를 노리는 대표적인 단지다. 동탄신도시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입주와 동시에 충분히 조성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서동탄역도 가깝고 올 하반기에 동탄2신도시에 들어서는 동탄역(SRT)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중인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광교신도시에선 약간 비껴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자리잡지만 차량으로 10분이면 광교신도시로 접근할 수 있다. 총 639가구(전용면적 84~120㎡) 규모로 조성된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맞붙은 단지는 사실 ‘변두리’라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기있는 택지 주변에선 프리미엄이 제법 형성된다”며 “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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