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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박물관 일부 재개장… 홍수 위험 낮아져
[헤럴드경제] 프랑스를 강타한 홍수가 고비를 넘기면서 폭우에 휴관했던 박물관 등 파리 관광 명소도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에 따르면 통상 1∼2m인 센 강 수위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전 6.1m로 정점을 찍고서 떨어지기 시작해 5일 오전 8시에 5.77m까지 내려갔다.

불어난 물이 모두 빠져 센 강 수위가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앞으로 10일 정도 더걸릴 것으로 보인다.

센 강변에 있는 그랑팔레 박물관은 지난 3일부터 홍수에 따른 위험에 문을 닫았다가 이틀만인 5일 재개장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3일 휴관에 들어간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은 오는 7일재개관한다.

아직 파리 시내 지하철역 두곳이 폐쇄됐으며 센 강 인근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철도 운행도 끊겻고, 유람선 역시 센 강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없는 상태다.

또 프랑스에서 1만1천여 가구가 단전으로 전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보험 연합회는 이번 홍수로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피해액이 6억유로(약 7천9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라디오 유럽1 인터뷰에서 “오는 8일 내각 회의에서 ‘자연재해’를 공식 선포하고 보험금 지급을 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유럽을 강타한 홍수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루마니아, 벨기에 등 유럽 전역에서 18명이 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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