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1억2천만달러 쇼핑몰 신축공사 수주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에서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400억원) 규모의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유통그룹 중 하나인 일본의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로 발주한 이온몰 2단계 신축<조감도> 공사다.

지상 4층 규모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외곽에 들어선다. 준공되면 대형마트, 영화관, 볼링장, 소규모 상점, 위락시설이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24개월로 2018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여러 건의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번 공사도 따낸 걸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1년 프놈펜에서 지하 4~22층 규모의 프놈펜타워를 준공했다. 작년엔 캄보디아 최대 금융기관인 아클레다 은행 본관 증축 공사도 완수하는 등 총 5건의 사업을 완공ㆍ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플랜트 부문에 집중됐던 해외 수주의 공종을 다각화하고 시장 다변화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걸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온몰 2단계 신축공사를 발주한 이온몰은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존 160여개 매장 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도 신규 쇼핑시설을 세울 계획이어서 이 그룹과 신뢰관계를 구축해 추가 수주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보여준 우수한 건축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 건축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