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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보호분야 1만9000개 일자리 생긴다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오는 2020년까지 정보보호산업분야에서 1만9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또 정보보호 창업기업 100개가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육성되고 현재 1조6000억원 수준인 정보보호기업들의 수출규모도 4조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정보보호산업은 사이버공간을 포함해 우리 주변 실생활에서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 및 관련 제품을 개발ㆍ생산ㆍ유통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안전한 ICT 성장을 위한 ‘사이버보안’ 산업이자, 침해대응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래부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정보보호 투자 부족, 저가 경쟁, 내수 중심의 협소한 시장 등으로 매출 규모가 영세해 우수인력이 창업을 기피하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창업 활성화와 해외진출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 ▷현재(2015년 기준) 18개인 정보보호기술기업 숫자를 2020년까지 100개로 확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한 지능형ㆍ융합형 핵심 보안기술 개발 ▷정보보호 예산 확대 및 불공정 발주 관행 해소 등 제값 주는 문화 확산 추진

▷의료, 교통 등 5대 ICT 융합제품ㆍ서비스 개발시 설계단계부터 보안기능 적용 추진 ▷지능형 CCTV, 바이오인식 등 물리보안 및 차세대 인증산업 육성 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확대 ▷침해사고 대응 경험과 기업 주력품목을 결합한 “K-Security” 브랜드화(化) 추진 ▷아프리카(탄자니아), 중남미(코스타리카), 중동(오만), 동남아(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 4대 전략 거점 구축을 통한 수출 확대 및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 구성ㆍ운영 ▷미ㆍ중ㆍ일 등과 사이버 대응기관과 국제 공조 강화 ▷범정부 협업 강화 및 법제도 개선 등을 10대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우리나라 주도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체로 수출잠재력이 높은 신흥 개도국을 중심으로 구성될 CAMP는 오는 7월 발족될 예정이다. 회원국 수는 올해 25개국에서 오는 2020년까지 60개국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핵심 원천기술 개발,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도 1.5년에서 0.2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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