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 OLED TV 역대 최고점 받았다
최고 권위 美컨슈머리포트 인정
“TV 역사 신기원 열었다” 평가



LG전자가 만든 OLED TV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브라운관으로 시작, LCD 시대로 이어지고 있는 TV 역사에 OLED 패널로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LG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모델명 OLED55E6)에 대해 사상 최고점인 84점을 부여했다.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TV 204개 중 최고 점수이자, 역대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한 TV 제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다. 기존 최고점은 81점으로 LG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65EF9500)와 삼성 SUHD TV(모델명 UN65JS9500)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평가가 OLED TV가 이전 세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TV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1980년대 브라운관 TV, 1990년대 LCD TV 시대이후 20여년 만에 OLED라는 새로운 TV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다.

컨슈머리포트는 LG 울트라 올레드 TV에 대해 높은 색정확도(Very Good Color Accuracy), 최고의 명암비(Superior, Deep Black), 완벽한 시야각(Unlimited viewing Angle)을 강점으로 꼽았다. 심지어 “딱히 꼽을 만한 (단점)이 없다(Nothing Significant)”며 단점까지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또 컨슈머리포트는 특히 “한 번 보면 쓰러질 것 같은 화질(Knockout UHD and HD Performance)”이라며 “최고의 디테일을 보여준다(the finest detail)”고 화질을 극찬했다.

이번 평가에서 OLED TV가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위부터 5위 중에는 OLED TV 제품이 3개, LCD TV 제품이 2개, 상위 10선에서는 OLED TV와 LCD TV가 각각 5개로 균형을 이뤘다. TV시장에서 새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크기별로는 55~59인치 부문에서는 LG OLED TV가 1~4위를 석권했고,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군에서는 LG 울트라 OLED TV와 삼성 SUHD TV가 공동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로는 국산 제품의 선전이 이어졌다. 상위 10위 제품 중 LG전자가 5개, 삼성전자 4개를 차지했다. 나머지 하나는 일본 소니 제품이다. 반면 중국 안방 시장을 중심으로 북미 및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은 단 1종도 이름을 못 올렸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