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분양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가 대표적이다. 중앙대와 중앙대부속초등학교 등 3면이 학교로 둘러싸여 단지명이 ‘에듀포레’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66.5대 1, 평균 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다. 이 아파트는 저층 일부에 부분임대를 포함시켜 대학가 주변 임대수요를 노린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산건설이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가천대역 두산위브’도 1순위에서 최고 13.55대 1, 평균 6.69대 1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가천대와 가천대역이 가깝고, 구도심에서 모처럼 나온 재정비 아파트란 점에서 인기였다.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이 달 대학가 주변 아파트 공급이 잇따른다.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43번지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인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이 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174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77, 84㎡ 941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이 아파트는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가 가깝다. 부안초, 후평중, 강원사대부고 등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강원대학병원, 롯데마트, 국립춘천박물관 등도 가까이서 이용할 수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천안 동남구 안서동 277번지 일대에 ‘천안 안서 코아루 에뜨젠’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 51~59㎡ 총 276가구다. 이 단지가 입지한 안서동은 호서대ㆍ상명대ㆍ백석대ㆍ백석문화대ㆍ단국대 총 5개 대학교가 몰려 있다. 안서동의 대학생 수가 안서동 주민의 7배에 육박한다. 단국대병원 종사자들까지 포함하면 약 5만여명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대우건설이 이 달 평택 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A4-2블록에서 분양하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는 평택대와 가깝다. 지하 1층~지상 27층, 11개 동, 총 97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3㎡~97㎡로 전용 85㎡이하 중소형이 약 90%를 차지한다. 평택대는 학생수가 약 5000여명 규모이며 용죽지구와 바로 맞닿아 있다. 용죽지구 내에는 초, 중, 고 신설이 계획돼 있다.
SK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A4블록에서 ‘송도 SK VIEW(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연세대, 인천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국내외 유명대학이 다수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43층, 11개동, 전용면적 75~99㎡의 2100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에선 두산건설이 서대문구 홍은14구역 재개발하는 ‘북한산 두산위브’를 이 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3~118㎡에 지하3층~지상21층, 8개 동 규모다. 497가구 중 228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반경 3㎞ 안쪽으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데다 내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홍은ㆍ홍제램프가 가깝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이용시 도심 진입도 편리하다.
서울 신촌권에선 신수 1구역 재건축인 ‘신촌숲 아이파크’가 다음달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전용 59~137㎡ 규모 1015가구로 지으며, 이 가운데 5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신촌 삼익 아파트 재건축으로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신촌연세대병원이 바로 닿은 초역세권이며, 대학이 서강대와 이화여대, 연세대, 홍익대 순으로 가까이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에서 견본주택을 문 연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도 중앙대, 숭실대가 가깝다. 지하 4층~지상 29층, 총 893 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4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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