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가톨릭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과 강서구청(구청장 노현송)이 지난 15일(수) 오전 10시 본관 12층 성모회의실에서‘취약계층 산모-신생아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강서구 관내 취약계층 중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의학적 치료 및 진료비 지원을 통해 소외 계층의 출산·양육을 돕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것이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해 9월 총 37병상 규모(분만실 8, 신생아실 9, 신생아 집중치료실 20)의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병동)’를 오픈했다.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기간의 연장, 합병증의 최소화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한 최선의 분만결과를 이루도록 도우며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이 있는 아기들의 치료를 위해 관련 임상과들의 유기적인 진료체계 구축과 통합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13일에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산부인과를 통합한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외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공간 확장은 물론 질환별 진료 zone 구축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 하고 각 임상과별 전문의들이 전문 분야별 유기적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집중 치료를 수행한다.
승기배 병원장은 “저출산 및 고령화 산모 증가와 병원경영 악화로 운영이 기피되고 있는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 태아 치료, 신생아 중환자 집중 치료 분야 등 출산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그동안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생명존중에 입각하여 영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왔다.”면서“앞으로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 중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에게 전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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