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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여름철 보양 채소 ‘가지’…영양도 ‘가지가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가지는 ‘열이 많은 사람에 좋다’며 여름 보양식으로 여겨졌다. 여름철 제철 가지에 담긴 영양소는 다른 보양식이 필요 없을 정도로 풍부하다. 그러나 가지가 ‘영양 덩어리’란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가지는 피로회복 등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에도 탁월한, 여름에 놓쳐서는 안 될 채소다. 이 가운데 가지의 대표적인 효능 몇 가지를 소개한다.

▶ 피로 회복 및 빈혈 예방= 가지 특유의 색인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성분에서 비롯됐다. 안토시아닌은 자외선 등 외부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되는 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동맥에 침전물 생성을 막아 빈혈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가지에 풍부한 비타민A, C 등은 세포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줘 피로 회복 및 체력 증진에 좋다.



▶ 식중독 예방= 여름철 가지가 보약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가지가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져 세균이 조금만 침투해도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기 쉬운 여름철, 가지에 함유된 비타민E, 레티놀, 베타카로틴 성분 등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죽여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 수분공급 및 체온조절= 가지는 수분 공급과 체온 조절에도 탁월하다. 가지의 95%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이를 섭취할 시에는 과일 만큼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또 ‘본초강목’에 따르면 가지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이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로 체온을 낮춰주는 만큼 몸에 열이 많은 이들이 섭취하면 좋지만, 반대로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자칫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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