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SH공사와 23일 마곡지구를 포함한 김포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이 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구와 SH공사가 상호 협력하고 국제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포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은 지난해 항공법이 개정돼 완화의 문이 열려 있기는 하지만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개정되지 않아 개별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 절차가 마련되지 않았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초고층빌딩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주변 지역의 가치 상승은 물론 고도제한 완화 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SH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첫 번째 고도제한 완화 사례가 마곡지구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11월 국제세미나를 열고 국내외 항공전문가들로부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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