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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차량 관리 ‘꿀팁’은?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 전망이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평상시 대비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차량관리가 필요하다.

AJ렌터카(사장 윤규선)에 따르면, 차 시동을 끄기 전 5분만 투자하면 에어컨 악취를 막을 수 있다.

장마철이 되면 차량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에어컨 악취는 필터 속 곰팡이가 주된 원인으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심해지기 때문. 이럴 때 차량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약 5분 정도 송풍팬을 가동하면 필터 내부 습기가 제거돼 곰팡이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시동을 끄고 난 이후도 중요하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는 산성이 강해 주행 후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차량이 부식될 수 있다. 따라서 지하 등 습한 지역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하는게 좋다. 차량 하부는 건조가 쉽지 않으므로 언더코팅을 통해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AJ렌터카(사장 윤규선)가 운영하는 순회점검브랜드 AJ카리안서비스 정비매니저가 장마철을 맞아 장기대여 고객의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또 장마철에는 불가피하게 침수지역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의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물 웅덩이 주행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타이어가 절반이상 잠기는 상황일 경우 해당 지역을 피해 돌아가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주입구에 물이 들어가면 치명적인 엔진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릴 때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 시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말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하며, 급브레이크, 급회전을 삼가야 한다. 우천 시에는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시야를 가리는데, 뒷 유리 열선을 작동하면 사이드미러 열선도 함께 작동 돼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타이어 마모상태다.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돼 표면이 민둥하면 빗길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모상태는 타이어 접지면인 트레드(tread)의 홈 깊이를 재보면 된다. 깊이가 1.6mm에 가까우면 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타이어 공기압,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와이퍼 블레이드 손상유무 및 유격 소음 등을 미리 체크하고 필요 시 교체 및 수리해야 한다.

AJ카리안서비스 김상범 팀장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차량운행환경이 급격히 열악해지며 세심한 차량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몇 가지 간단한 팁만 기억해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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