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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하순에 내린 첫 눈…뉴질랜드 스키 시즌 개막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6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서울과 청주의 20일 낮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를 보이지만, 남반구 뉴질랜드에는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초겨울 다운 함박눈이 소담스럽게 내렸다.

그리고 뉴질랜드 2016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20일 주한 뉴질랜드관광청에 따르면, 남섬의 스키리조트가 밀집돼 있는 서던 알프스 지역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Coronet Peak)와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Cardrona)가 지난 11일, 리마커블스(The Remarkables)는 18일 개장했고, 트래블콘(Treble Cone)은 23일에 개장한다. 뉴질랜드의 스키 시즌은 6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진다. 

▶눈 내린 뉴질랜드 와나카 지역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뉴질랜드 스키장의 스노보더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스키 시즌을 앞두고 스키장에는 많은 눈이 내렸는데, 리마커블스 스키장에는 하루 동안 정상 부근에 최고 1m 이상의 눈이 내렸고, 와나카 지역은 산 전체에 내린 눈이 2m 넘게 쌓였다.

스키장들은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키즈 스키 클래스,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보육 센터 등을 운영해 가족 여행객도 부담 없이 스키 여행을 즐기도록 했다. 주요 스키장 간 거리가 가까워 여러 곳을 섭렵할 수 있다.

겨울을 맞은 뉴질랜드에서는 겨울 축제도 시작됐다. 6월 24일부터는 매년 개최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퀸스타운 윈터 페스티벌(American Express Queenstown Winter Festival)이 열린다.

▶뉴질랜드 카드로나 스키장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뉴질랜드 스키장의 스키어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스키 타운인 퀸스타운 전역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에서 몰려온 스키어들은 스키 대회, 거리 퍼레이드, 음악 공연, 와인 시음 행사 등을 즐기게 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불꽃이 밤 하늘을 수놓는 불꽃 놀이이다.

퀸스타운의 ‘셔우드’는 스키와 보드를 손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워크숍과 건조실까지 갖추고 있다. 스키 호텔인 크라운 플라자 퀸스타운은 유명 스키장과 제휴를 맺고 숙박 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 패스를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운영중이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본 적 없는 여행객들도 뉴질랜드에서 색다른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면서 “와나카 호수 근처에 위치한 스키장 ‘스노우 팜’은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카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 투어를 진행하고 눈 전용 신발 ‘스노슈’를 신고 눈 사이를 미끄러지듯이 걸어 다니는 스노슈 워크 투어,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스노튜브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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