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감자 수확은 통상 5월 하순부터 이뤄지기 시작한다. 이에 포카칩은 매해 6월 경부터 시작해 12월까지 국내산 제철 감자를 사용하고 있다. 100% 생감자로 만드는 포카칩은 여름 ‘제철 과자’인 셈. 오리온은 올해도 국내 600여 개 감자농가와 계약을 맺고 총 2만2000톤 가량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1994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고 22년 간 운영해오고 있다. 포카칩은 100% 생감자로 만드는 만큼 감자가 맛의 90% 이상을 결정한다. 이에 감자연구소에서는 철저한 원재료 관리를 통해 생감자칩에 최적화된 감자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덕분에 비교를 불허하는 최고의 생감자 스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988년 출시된 포카칩은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에 등극한 뒤 지난 14년 간 감자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시장 사상 최초로 연 매출 15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철과일이 있듯이 제과업계에도 제철 과자가 있어, 햇감자로 만드는 여름철이 되면 포카칩 매출이 평소보다 더 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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