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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자궁질환, 자궁근종 비수술치료법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자궁질환의 여부는 대부분 자가진단에서부터 시작된다. 여성이라면 가임기 내 평균적으로 월경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외에 갑작스러운 부정출혈을 겪는다든지, 평소보다 심한 월경 전 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든지, 혹은 월경 양이 늘어 신체에 부담을 안겨줄 정도의 증상을 겪는다면 자궁질환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자궁질환의 범위는 상당히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국내 여성 3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자궁근종, 즉 자궁 내 양성종양 질환이 대표적이며 자궁 근종, 자궁 선근증, 자궁 내막증, 자궁경부암 등이 그것들이다.


최근에는 이런 자궁질환 치료에 수술이 아닌 치료법 중 하나인 ‘하이푸’가 주목 받고 있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원장은 “보통 수술이라고 하면 마취를 하는 등의 부담스런 부분들이 생각나기 마련인데 하이푸는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는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다”며 “초음파 치료에 해당되는 하이푸를 통해 여성들은 자신들의 자궁 건강도 어렵지 않게 지켜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이푸 치료는 몸을 투과하는 초음파 에너지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이어 자궁 속에 자란 혹, 즉 자궁근종 등의 병변 조직만을 파괴한다. 따라서 기타 다른 정상적인 자궁조직은 영향을 받지 않고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초음파를 쏘기 때문에 흔히 말해 ‘몸에 칼을 대는’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이다.

하이푸레이디는 1~4단계로 나눠 보다 철저한 진단에서부터 시작해 관리 케어까지 진행한다. 유형별로도 나눌 수가 있는데 조기치료, 임신준비, 난임, 중년기, 폐경기 등 총 5가지로 구체적으로 나눠져 있어 자궁과 난소질환에 고민이 있는 여성 누구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최동석 원장은 “자궁질환에 있어 이렇게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연령별로 자궁질환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월경이 시작되는 청소년기 전후에 자궁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출산을 하고 난 여성인 경우에서도 이러한 위험에서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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