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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문화지수, 전주, 강진, 성동구가 최고!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전주시와 경기도 수원시, 창원시가 전국 229개 지역자치단체 중 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우리나라 지역문화의 발전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전북 전주시가 차지했다. 이어 수원시, 창원시, 부천시, 안동시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문가 설문과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된 문화 정책, 문화 자원, 문화 활동, 문화 향유 등 4대 대분류 이하 총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붙임 1 참조)하여,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특별·광역시의 구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와 세종시 등 총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문화지수는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하여 추출한 값으로서, 값의 높고 낮음에 따라 문화 정책 수립·추진과 문화 자원 보전·구축·관리, 문화 활동 및 문화 향유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 전주시이며, 군 지역은 전라남도 강진군, 구 지역은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역문화 정책․자원․활동․향유 모두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정책과 활동부문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문화진흥 종합계획 수립, 문화관련 사업 선정 건수, 다문화가족 지원운영 예산, 문화관광해설사 수, 지역문화 전문인력 수 항목의 값이 특히 높았다.

서울 성동구는 2012년 기준 조사 대비 순위가 대폭 상승했으며, 특히 지역민을 위한 문화 향유부문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구 천명당 문화기반시설 이용자 수, 인구 천명당 문화예술교육강좌 예산규모, 문화관광해설사 수,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건수 항목의 값이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여겨 볼 점은 2012년 기준 조사에 비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간 지역문화 격차가 다소 해소된 점이다.
수도권의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균은 0.028, 비수도권은 –0.011로 나타나, 2012년 기준 조사 결과인 수도권 0.140, 비수도권 –0.057에 비해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은 상위 30% 지역의 지역문화지수 평균은 0.081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위 70% 지역의 –0.041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나 재정자립도와 지역문화수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세종시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산재되어 있는 지역문화 관련 각종 통계와 행정자료를 수집하고 체계적・과학적 방법을 통해 지역의 문화 환경 수준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각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지역문화 지원 정책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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