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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고용위기 극복 위해 ‘일자리 르네상스’ 추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부산지역 산업계와 교육계 등 관계기관ㆍ단체장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9일 오후3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제2차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이번 프로젝트를 직접 밝힌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발표한 ‘부산 일자리 아젠다 10’의 실행을 위한 중점과제 7건과 이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ㆍ관 협치의 지역 일자리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지역 일자리 전문가,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산하 5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과제 선정, 자체 연구진 구성, 중점과제 집필ㆍ작성 및 검토 등을 통해 중점과제 7건을 발표한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발표할 중점과제는 청년 친화적인 일자리 기회 및 영역 확대, 여성ㆍ장년층 경제활동 르네상스 촉진, 고용친화적 지역특화 관광쇼핑산업 육성, 고용창출형 항노화 바이오헬스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부산형 히든 챔피언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고용친화적 산업단지 조성, 부산 고용인프라 강화 및 부산일자리정보원 설립 등 7개이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규모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중점과제의 세부사업들을 대폭 반영함으로써 민ㆍ관이 함께 만든 일자리정책과 과제를 사업으로 연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선정된 부산시 지역고용혁신프로젝트의 명칭은 ‘고용위기 극복과 청년 희망 만들기를 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써 5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용친화형 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 180억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는 주요사업으로는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형 중ㆍ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고용확대, 교육ㆍ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국내외 유통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청년기업 문화점포 육성, 푸드트럭 청년 창업 지원, 기업 맞춤형 고급인력 스카우팅 사업, 일자리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ㆍ고용지원 확충 및 효율화, 위기극복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강화, 부산일자리정보원 설립 등이 있다.

전략회의는 서병수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그간 추진경과 보고, 일자리 아젠다 중점과제 및 고용혁신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일자리 현안을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략회의에는 식전공연으로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한 창작뮤직드라마가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부산시교육청, 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등 노사단체, 자치구ㆍ군,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학ㆍ특성화고, 지방공기업, 출자ㆍ출연기관 등 지난 제1차 회의보다 많은 지역 110여개 기관ㆍ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병수 시장은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그간 일자리시장으로써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 일자리평가 2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여러 성과들을 내 온 것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이 지역 내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여 협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이 좋은 일자리 창출의 선도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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