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교 무단결석ㆍ휴학 학생 관계기관 합동점검 실시
- 고등학생 대상 아동학대 예방ㆍ조기발견 강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교육부는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고등학교 무단결석과 휴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연말 발생한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감금ㆍ학대 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초ㆍ중학교 미취학ㆍ장기결석 학생 점검에 이어 고등학생까지 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무단결석 중이거나 휴학 중인 고등학생을 합동점검 대상으로 하되, 해외출국 등 객관적 증빙에 따라 소재가 확인된 학생 또는 만 18세 이상인 학생 등은 제외한다.

점검은 학교 단위별로 교직원과 학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 2인 1조로 아동의 소재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합동점검을 통해 아동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관할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조치한다. 다만 아동학대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출석을 독려하고 학업중단 숙려제 등을 안내 등을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합동점검은 8월 중 완료 예정이며, 수사의뢰ㆍ신고 건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수사와 현장조사 등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번 점검과 별도로 학업중단 학생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 전담기구에서 경찰청과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 관련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 실태파악, 안전확인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승걸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합동점검을 통해 고등학생 중 학대 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단결석 등 학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아동 안전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