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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10년간 20억…一家 14명 보험사기 덜미
[나라안] ○…가족이 공모해 보험 사기를 저지르는 내용을 담은 영화 ‘하면 된다’가 현실에서 고스란히 재현됐다. 10년동안 보험 사기를 반복해 온 일가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입원 기간은 최대 1000일이 넘었고 챙긴 금액은 19억원에 달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가족끼리 공모해 10년동안 허위로 입원해 보험금을 허위로 받은 혐의(상습사기)로 A모(51ㆍ여) 씨 등 일가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부터 가벼운 사고를 당하고도 “아프다”며 입원, 보험금을 받았다. 이들은 허위로 입원하기 쉬운 동네 병원과 한의원을 전전하며 입원을 계속했다. 이들의 평균 입원 일수는 평균 800일이 넘었다. 주범인 A 씨는 입원 일수만 1295일로 3억1300만원 가량을 보험금으로 받았다. A 씨와 자녀들은 허위 입원에 그치지 않고 병원과 짜고 가짜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 회사에 치료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험금 수령 내역을 추적, 주범 A 씨를 비롯한 일가족 14명을 모두 검거했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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