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8일 밤 11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A(31) 씨를 발로 차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A 씨가 다른 일행과 몸싸움을 하다가 자신의 무릎 위로 떨어지자 “싸우려면 저쪽 가서 싸워라. 남에게 왜 피해를 주느냐?”고 항의했다.
화가 난 A씨가 “너는 뭐냐?”고 달려들자 김씨가 발로 한 차례 걷어찼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직접적인 싸움에 휘말린 건 아니다”면서도 “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발을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방어 차원에서 발을 드는 동작을 취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6명을 모두 폭행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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