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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이 아이디어 도용했다" 미 남성, 애플 상대로 100억 달러 소송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남성이 애플을 상대로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4천800억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애플이 자신의 24년 전 아이디어를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Telegraph), AFP 통신 등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로스(Thomas Ross) 씨는 자신이 지난 1992년 출원한 '전자 독서 장치(electronic reading device)'에 대한 특허를 애플이 훔쳤다면서 최근 플로리다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로스 씨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결합한 단말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건 자신이 처음이며 이 아이디어를 애플이 도용해 아이폰 또는 아이팟, 아이패드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는 로스 씨가 특허 출원시 제출했던 자필 그림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이와 함께 듀얼 스크린을 상정한 그림도 법원에 제출했다. 로스 씨는 애플 측에 100억 달러와 함께 애플의 향후 수익의 로열티 1.5%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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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텔레그래프


애플의 지난해 매출은 2천350억 달러(약 269조7천8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1.5의 로열티는 연간 35억 달러(약 4조180억 원)에 상당하는 액수다.

그러나 로스 씨의 특허는 절차상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미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고 그 결과 1995년 특허의 효력이 상실된 상태다.

로스 씨는 이에 대해 애플이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쓰레기통 뒤지기)'로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이전 "좋은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것을 수치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인용 하면서 "애플이 덤스터 다이빙을 연구개발 전략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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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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