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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폰 제조업체들, 아이폰7 라이트닝 단자 대응책 마련중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3.5mm의 이어폰(헤드폰) 단자를 없애고 라이트닝 단자만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비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최근 애플이 만약 이어폰 단자를 없애게 되면 이어폰, 헤드폰 제조사들은 애플의 MFi(Made For iPhone / iPad / iPod) 인증에 적합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애플에 오디오 기기를 제공하는 업체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은 애플 외 타 기업이 MFi 인증 기기를 제조할 수 있도록 개발자 키트를 공개, 발표했다. 이 키트는 제품을 만들 때 참조할 수 있는 레퍼런스와 간단한 제조 보드 등을 제공한다.

사실 애플이 실제로 이번 아이폰부터 기존의 이어폰 단자를 없앨 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포브스는 시러스 로직의 이러한 움직임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줄곧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시러스 로직이 이러한 방안을 내놨다는 건 아이폰7의 이어폰 단자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그만큼 신빙성이 높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미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이 시러스 로직은 수익의 70%를 애플로부터 얻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이어폰 단자 폐지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미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Ths Verge)의 닐레이 패텔(Nilay Patel) 씨는 "제품을 일부러 사용자가 원치 않는 형태로 변경하는 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닐레이 씨는 이번 애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배경으로 유저에게 디지털 음원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엄격한 저작권 관리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어폰 단자가 폐지되면 기존보다 아이폰이 더 얇아질 수 있으며 방수 기능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라이트닝 포트를 통해 외부 액세서리로 충전도 가능해진다.

앞서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지난달 중국 SNS 웨이보에 게재된 아이폰7용 이어폰 '이어팟(EarPod)' 추정 사진을 소개하고 애플이 아이폰7에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대신 라이트닝 케이블에 이어폰을 연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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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인투파이브맥(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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