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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멀리 갈 필요 있나요?…도심 공원서 ‘더위사냥’
- 서울시 18개 공원, 신나는 여름프로그램 150여종 운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몸도 마음도 설레게 마련이다.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계획한다면 다양한 자연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5일 시내 18개 공원에서 마련하는 신나는 여름프로그램 150여종을 소개했다.


공원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서울시는 무더위를 잊은 프로그램으로 월드컵공원의 ‘더위사냥축제’와 짜릿한 스릴감이 있는 ‘중랑청소년체험의숲’을 추천했다. 여름하면 놓을 수 없는 물놀이, 월드컵공원에서는 물놀이를 통해 더위를 날려버리는 더위사냥축제를 8월 중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월드컵공원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중랑청소년체험의숲에서는 나무 위에 설치된 시설물을 이용해 땅을 밟지 않고 이동하는 신개념 모험 레포츠로 스릴감을 통해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모험을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로 즐기는 숲속 어드벤쳐’도 기대해 볼 만하다.

신기한 자연관찰, 여름 곤충과 물속 곤충=풀과 나무가 무성해지고 곤충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여름은 어린이들이 자연관찰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이다. 여름곤충들을 매일매일 관찰해도 자연의 신비는 끝이 없다. 여름철 흔히 볼 수 있는 곤충 중 어린이들에게 잠자리와 매미는 가장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에는 실잠자리, 물잠자리, 왕잠자리 등 100여종이 살고 있으며 잠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중랑캠핑숲에서 들을 수 있다. 매미 관찰은 서울숲,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용산공원에서 진행한다. 물속에 사는 생물을 만나보려면 길동생태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을 찾으면 된다. 또한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누에, 노린재, 토종 꿀벌을, 서울숲에서는 식물표본과 화석만들기, 개구리, 나비, 거미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으며 월드컵공원에서는 반딧불이, 누에, 꿀벌에 대한 생태해설과 함께 자유관람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여름, 공원 해질녘 프로그램= 한 낮의 공원이 덥게 느껴진다면 해질녘 프로그램은 어떨까? 길동생태공원 ‘해너미 관찰’과 남산공원 ‘남산둘레길 야간산책’, 중랑캠핑숲 ‘중랑 야간 곤충탐사’에서는 숲의 밤풍경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8월중 야간개장기간 ‘한여름 밤 동물원 대탐험’을 통해 동물생태설명과 종 보전교육을 실시한다. 서울대공원 캠핑장에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7시에 숲속을 탐방하며 생태관찰과 숲체험과 숲명상을 진행한다.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보고 별자리 이야기도 듣는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이 16일, 8월13일, 8월27일에 진행한다. 공원에서는 탐방 프로그램 외에도 온 가족이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상영회 등도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의무대에서는 7~8월 3회에 걸쳐 숲속음악회를 개최한다. 12~17일, 6일간 북서울꿈의숲 야외무대에서는 드림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월 중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월드컵공원을 찾으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이 8회 상영된다.

일일 자연탐사와 공원관련 직업체험=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함께 탐사하는 ‘어린이 자연탐사대’가 8월 7일~10일까지 서울숲 등 3개 공원에서 합동으로 1일 캠프형식으로 진행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25~27일까지 조경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어린이조경학교가 개최되는데 조경문화에 대해 배우고 공원도 직접 설계해보는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동물원과 관련한 직업인 사육사, 수의사, 큐레이터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동물원에서 꿈을 job아라’와 ‘나도 사육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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