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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섭시장 작품’ 여수 웅천인공해변 아치형교량 내년 7월 착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전남 여수시 웅천인공해변에서 소호동을 잇는 해상교량이 추진된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비 500억 원을 들여 웅천지구 GS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진입도로 650m와 교량 500m를 포함해 1.15㎞ 길이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이 아치형 다리는 내년 7월 착공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여수 웅천지구에서 소호동을 잇는 교량 계획도. [사진제공=여수시]

시는 2004년 첫 삽을 뜬지 12년 만에 여수웅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완공하고 지난달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웅천인공해수욕장은 오현섭 시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이다.

웅천지구는 계획 거주인구만 3만여 명으로 각종 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간선도로의 기능이 미흡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여수시는 웅천 신영지웰 아파트에서 선소 쪽으로 터널을 뚫어 도로를 낼 계획이었으나, 문화재청이 선소가 국가지정 문화재 구역이라는 이유로 현상변경을 불허하자 교량건설로 돌아섰다.

사업자금은 웅천택지개발지구 사업 투자자인 블루토피아㈜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 수익금의 일부인 150∼170억 원을 내놓기로 하면서 해상교량 건설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수행하는 이 다리가 건설되면 웅천택지 준공에 따른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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