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조금 약화하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2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현재 호우특보가 남아있는 곳은 가평, 포천, 양평 3개 시·군이다.
이날 오전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린 경기 북부지역은 현재 시간당 5∼10㎜ 정도로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경기 남부지역은 10∼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반면 강원도 북부에는 호우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약화했지만 내일까지 중부지방에는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안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밤 사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세찬 비가 내리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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