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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리츠 1호’ 임대주택 은평ㆍ양천에 1512가구 공급
서울투자운용, 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 등에 공급…주변시세 80% 수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서울리츠 1호’가 국토교통부의 영업인가를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리츠 1호의 위탁을 받아 자산을 관리ㆍ운영하는 자산관리회사인 서울투자운용㈜(대표 김우진)도 지난달 29일 국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다.

서울리츠 1호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위탁관리형 리츠로 실제 자산의 운영은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해야한다. 서울투자운용은 SH공사가 35.1%를 출자했고 우리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64.9%를 출자했다. SH공사는 적정 임대료 유지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민간 금융기관은 효율적으로 자본을 조달하고 출자자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SH공사는 서울리츠 1호를 통해 은평ㆍ신정 등 3곳에서 총 1512가구 규모의 청년주택을 건설하게 된다. SH공사 소유의 부지를 리츠에 장기 임대해주는 형태로 토지비 부담을 줄여 임대료를 낮추게 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올 하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은 신혼부부와 소득분위 7분위 이하 20~30대 청년들에게 주로 공급된다. 주변 임대료 시세의 80%이하,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로 평균 7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님비(NIMBY) 현상을 해소하고 인근지역 재생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청년주택 건립시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ㆍ편의시설을 복합 건립하는 등 다각도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리츠는 민간의 투자를 통해 공공재원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가능해 주거 문제 해결과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모델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자치구, 민간과 함께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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