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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 들끓던 보라매집하장…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됐다
동작구, 대체부지 확보ㆍ이전 비용 등 숙제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쓰레기 집하장에 관악구 음식물쓰레기가 반입이 이달 1일부터 전면 중단됐다.

6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 따르면 동작구 생활폐기물와 관악구 일반ㆍ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보라매집하장은 신대방동 주거지역을 비롯해 남부장애인복지관 등 시설과 인접해 있다. 특히 쓰레기 처리과정에 나오는 악취, 파리떼는 물론 소음과, 대형 청소차의 도로점거 등 주민 피해가 심각했다.


주민들과 복지시설 거주자들은 집하장을 점거하고 구청 앞에서 규탄대회도 열었다. 이에 동작구와 관악구는 2017년 12월까지 집하장을 전면 이전하겠다고 협약했다. 또 장애인 이동통로 확보하고 스티로폼 감용기 이전, 음식물쓰레기 전면 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올 1월에는 스티로폼 감용기 가동이 중지됐으며, 올해 7월 1일부터 보라매쓰레기 집하장내 관악구 음식물쓰레기가 반입이 전면 중단됐다.

신대방동에 거주하는 이(65) 모 씨는 “그동안 집하장에 음식물 쓰레기가 적치하는 바람에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중단되면서 이러한 고통에서 해방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 대체부지 확보와 이전 비용문제가 남았다. 서울시와 동작구, 관악구가 협의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집하장 이전을 위한 부지확보, 재원마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관악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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