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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서 지진 나면…탁자 밑 말고 화장실”
[헤럴드경제] 지난 5일 규모 5.0 울산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 등에 관심이 모아졌다.

6일 YTN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진 발생 시 일본의 대피요령에 따라 탁자 밑으로 숨으면 위험할 수 있다.

김진두 과학기상팀 기자는 “일본의 경우 지진 대피요령 중에 흔들림이 느껴지면 탁자 밑으로 숨고, 진동이 잦아지면 대피하는 식으로 돼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하고 우리나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게티이미지]

김 기자는 “일본은 태풍과 지진도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고층빌딩을 비교적 많이 찾아볼 수 없고, 고층빌딩은 지진내진설계가 돼 있다”며 “(일본에는)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고 목조주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진에 의해서 건물이 무너져도 탁자 밑에 숨으면 목조주택이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낮은 주택들은 대부분 콘크리트 건물이기 때문에 탁자 밑으로 숨었을 때 그게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에 대해서는 “진동이 느껴지면 최대한 빨리 바깥으로 대피하는 게 현재로서 가장 좋다”면서 “우선은 바깥으로, 아니면 화장실로 대피해라”고 조언했다.

전날인 5일 오후 8시33분께 울산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울산 앞바다에는 지난 2012년에는 4차례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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