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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얽키고 설킨 전선 ’하늘이 복잡하다”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 하늘이 복잡하다. 엉켜있는 전봇대이 축 늘어져 인도쪽으로 내려오면 보행자들은 불안하다. 하늘에 촘촘하게 거미줄처럼 뒤엉켜있는 전봇대 공중선을 쾌적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경기 용인시가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등 3개 지역 도로변에 난립해 있는 전봇대 불량 공중선을 오는 11월말까지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로변에 얽키고 설킨 전선, 통신선, 인터넷선, 케이블선 등 복잡한 공중선을 한 선으로 묶거나 정리해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

정비 대상은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67-1번지 일대를 비롯, 기흥구 보라동 325-39번지, 수지구 풍덕천동 792번지 등 3개 지역 도로변 17㎞ 구간에 있는 한전주 67본과 통신주 81본 등 총 148본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실태조사를 거쳐 유동인구와 공중선 난립 정도 등을 고려해 3개구에 구별로 1곳씩 정비지역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6개 통신사가 21억원 전액을 부담한다.

용인시 도로정비팀 관계자는 “‘전주에 엉켜있거나 심하게 늘어진 공중선이 깔끔하게 정비되면 도시미관은 물론 보행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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