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총 287가구 공급
한강변 조망권등 호재 많아
대림산업이 서울 동작구 흑석 뉴타운 7구역에 짓는 ‘아크로리버하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평균 89.54대 1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크로 리버하임’은 한강변 역세권 아파트란 점에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데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중도금 대출 보증 제한 미적용 단지에 해당돼 강남권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너도나도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아크로리버하임 1순위 청약에는 총 2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698명이 몰려, 평균 89.54대의 1의 경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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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로리버하임’의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겹겹이 줄지어 서 있다. [제공=대림산업] |
이는 지난달 분양한 강남구 일원동 일원현대 재건축인 ‘래미안 루체하임’의 평균 경쟁률 50.03대 1을 훨씬 뛰어넘는다. 또한 종전 수도권 최고 기록인 ‘동탄 동원로얄두크’의 71.95대 1보다 높다.
흑석 아크로리버하임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A에서 나왔다. 31가구 모집에 무려 8740명이 1순위 통장을 써, 281.94대의 1의 경쟁을 보였다. 테라스하우스형인 전용 84㎡T의 경쟁률도 102.4대 1로 높았다.
이 밖에 ▷59㎡B 90대 1 ▷72㎡ 58.45대 1 ▷84㎡A 30.27대 1 ▷84㎡C 85.5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청약 열풍은 지난 1일 견본주택 개관 첫 날 폭우에도 1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예견됐다. 주말 사흘간 총 3만8000명이 방문해 관심이 뜨거웠다.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 위주로 배치된 점에도 불구하고, 모처럼만의 한강변 아파트인데다 분양가가 3.3㎡당 2240만원대로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없어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는 오는 13일 발표한다. 계약은 19~21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동작구 흑석동 125-1번지(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