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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EU 탈퇴, 애플 매출에 타격줄 것"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아이폰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금융 전문 매체인 배런스(Barrons)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짐 수바애널리스트는 영국인들의 브렉시트 결정이 국제 정세,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애플의 매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애플의 2016년 3분기(4~6월) 아이폰 출하대수 전망치를 기존 4100만 대에서 4030만 대로, 평균 판매 가격도 681달러(한화 약 79만2680원)에서 626달러(약 72만866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또한 4분기(7~9월) 아이폰 출하대수 전망치도 2897만 대에서 2732만 대로 낮췄다.

수바 씨는 애플 수요 예측 등을 하향조정한 배경에 대해 "영국의 EU 탈퇴로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폰 수요가 침체하고 단말기 교체주기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체 주기에 대해 수바 씨는 기존 28개월에서 30~36개월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지난 3일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포브스는 이날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부터 해외 여행까지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다양한 국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 예로 스마트폰 가격을 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OnePlus)의 데이비드 산마르틴(David Sanmartin) 유럽 마케팅 담당이사는 최근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원플러스3'의 영국 내 판매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의 이유는 파운드화와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이로 인해 스마트폰의 이익률이 낮은 소규모 제조업체로서는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아미트 다라아니니(Amit Daryanani)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 여파로 하이테크 투자 기업들이 환율의 역풍을 맞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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