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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공급업체에 제조 비용 삭감 요구...왜?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이 폭스콘(Foxconn), 페가트론(Pegatron) 등 하청업체들에게 제조 비용 절감을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대만 디지타임스(DigiTimes) 등은 6일(현지시간)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매출이 둔화되고 있는 게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은 대만의 광학 부품 대기업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은 폭스콘과 페가트론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애플은 이들 업체들에게 비용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들보다 더 저렴한 업체로 대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둔화하자 애플이 공급업체들에게 비용 삭감 요구를 이전보다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 애플의 수주 여부는 공급업체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따라서 이들 업체들은 최근 자사의 기술 개발에 매진할 뿐 아니라 애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예로 폭스콘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팀을 이룬 경우를 들었다. 폭스콘은 현재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인 미5를 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샤오미의 중저가 모델 홍미2를 브라질 공장에서 조립하면서 브라질 공략에 공동 대응하기도 했다.

또 폭스콘의 모회사인 혼하이정밀공업(이하 혼하이)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하는 등 최근 해외 사업 전개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혼하이는 아이폰의 수탁생산으로 최근 급성장하며 몸집을 불려왔지만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혼하이의 성장세도 꺾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하이의 매출은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해(2015년 1월~12월)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4조4830억 대만달러(한화 약 161조8800억원)에 그쳐 목표치인 10%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이 신문의 설명.

혼하이는 샤프를 인수한 것 외에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과 제휴했으며 인도에서는 소프트뱅크과 공동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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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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