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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어플에서 장기 기증자로 등록 가능하게 지원
[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애플은 7월 5일 가을 발매할 예정인 아이폰용 어플에서 장기 기증자 등록 기능을 미국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기 기증에 관한 교육 및 계발 활동을 전개하는 미국 비영리 단체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Donate Life America)와 연계해 아이폰에서 직접 이 단체가 관리하는 기증자 리스트(National Donate Life Registry)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애플과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가 공동으로 내놓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12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대기자 명단에는 10분에 1명의 새로운 환자가 더해진다.




한편 장기 이식 대기 환자는 1시간에 1명 정도 사망한다. 한 기증자의 장기로 최대 8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며, 안구와 세포 조직으로는 더 많은 환자의 병을 고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장기 제공 의사를 등록하지 않는다면, 슬픔에 잠긴 가족 등이 장기 기증의 결단을 내리게 된다.”면서 애플과 도네이트 라이프 아메리카는 장기 기증자 등록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호소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이런 행보에는 팀 쿡 최고 경영자(CEO)의 경험과 생각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전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생전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그 당시 쿡은 자신의 간 일부를 제공하겠다고 장기 기증을 신청했다. 잡스는 3년 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애플은 올해 가을 iOS 10을 발표할 예정이며, 건강관리 어플인 헬스(Health)의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이 헬스 어플의 최신 버전에서는 동의할 시 장기 이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와 눈, 세포 조직 기증자가 되기 위한 등록을 몇 차례의 탭 조작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헬스 어플은 2년 전 가을 발매된 iOS 8에 처음 도입되었다. 이 어플의 미디컬 ID(Medical ID)라는 항목에서 질병이나 알레르기 이력, 약, 혈액형, 장기 기증 의사 표시, 긴급 연락처 등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정보에는 아이폰 잠금 화면에 있는 긴급(전화)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즉 아이폰 유저가 예측 불허의 상황을 맞이했을 때 구급 대원 등 타인이 잠금을 해제하지 않아도 이들의 장기 기증 의사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iOS 10의 헬스 어플에서는 이 메디컬 ID에 제공자 등록 기능이 더해진다.




장기 제공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이 2012년부터 SNS 상에서 계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유저가 자신의 페이지에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관련 단체의 웹사이트에 대한 링크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장기 기증자라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수속 방법도 안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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