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대교는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상판 일부가 기울어지며 무너졌다. 이 다리는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서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국도77호선 영광~해제 구간이다.
무너진 칠산대교 교각. [사진 제공=익산국토청] |
익산국토청은 다리의 균형을 잡아주는 강봉이 끊어지며 상판이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상판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46)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맹모(66)씨와 캄보디아 근로자 3명과 미얀마 근로자 1명도 경상을 입었다.
조사위원회는 시설안전공단과 학계 등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1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9일까지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부실ㆍ과실여부가 발견되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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