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를 이용해보기도 하지만 부채질로 나오는 바람보다 움직이면서 몸이 내는 열기가 더 거슬린다. 이럴 때는 간편한 휴대용 선풍기라도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휴대용 선풍기는 다소 부피가 크고 무겁다. 또한 배터리를 늘 신경 쓰지 않으면 제때에 가동할 수도 없고 배터리 구입비도 부담스럽다.
비교적 저렴하고 휴대가 편하면서 선풍기 역할을 해서 시원한 바람을 내주는 기기는 없을까? 그래서 나온 제품이 바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쓰는 선풍기이다.
그렇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가운데 품질규격조차 받지 않은 저질 제품은 자칫 내 스마트폰을 고장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선풍기는 배터리에서 전력을 뽑아 쓰기에 제대로 만든 회사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다나통상에서 내놓은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를 직접 써보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디자인 - 착탈이 편리한 L자 형태, 친환경 TPE 소재
스마트폰 선풍기는 우리가 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배터리로 이용해서 간단히 꽂는 것으로 작동시키는 제품이다.
비교적 단순한 기능이지만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여기에도 노력이 들어가면 더 좋은 제품이 탄생한다.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L자 형태로 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스마트폰을 쓸 때 화면을 마주 보도록 잡는다. 그 상태에서 아래쪽 단자에 꽂고 얼굴을 향해 바람을 보내려면 자연스럽게 휜 형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이런 디자인을 연구해서 2015년에 디자인 및 실용신안 특허권을 얻었다. 반면에 최근 유통되는 중국산 짝퉁 제품은 디자인 특허가 없고 그냥 일자 형태이다. 따라서 제품을 사용할 때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잡고 써야 한다.
제품을 만든 재질도 다르다. 이 제품은 사람의 얼굴에 바람이 노출되기 때문에 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TPE 소재로 만들었다.
단가가 좀 들지만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설계한 것이다. 따라서 날개를 만져보면 TPE 소재의 특징으로서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반대로 짝퉁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딱딱한 PVC 재질을 썼다. 이것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화공약품을 첨가하여 만들었는데 모터의 발열이 많아 선풍기 작동시 발암물질을 발생시키며 스마트폰이 고장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패키지 - 제대로 된 포장과 안전 규격 획득 표기
국내에 유통되는 이런 제품은 법에 의해 K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기제품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규격이다.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개발 기간 1년 이상 한국 기술진과 중국 기술진이 협력해서 만들었다. 2015년도에 출시되었고, 2016년 현재 2세대 제품이 출시된 상태이다.
따라서 패키지부터 제대로 된 패키지 포장을 했다. 이 포장 곳곳에는 안전 규격을 위한 인증과 특허가 표시되어 있다. 이 제품은 당연히 KC 인증을 받았으며 디자인 및 실용신안 특허, 인체 무해 ROHS까지 획득해서 표시했다. 그만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OTG 기능을 갖추고 만들어졌다. OTG는 개인 휴대 정보 단말기(PDA)나 MP3 플레이어, 휴대폰과 같은 포터블 장치들 간에서 주 연산장치 개입 없이 작동하도록 수정된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 규격이다.
지원하는 기기에 연결하면 확장 단자에 꽂아도 별도로 앱 동작 속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동작한다.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스마트폰에서 전력을 뽑아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1년 이상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전력량을 맞췄다. 그 결과로 영화나 음악을 재생시키고 완충시에는 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
낮은 전력량으로 시원한 바람을 만들기 위해 선풍기 날개의 모양과 무게까지 감안하여 제작했다.
성능 - 다양한 모바일 기기 호환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도 있다. 우선 안드로이드용 제품의 경우는 연결 단자 끝부분이 접히고 펴지는 방식으로 해서 두 가지로 변한다.
펼친 상태에서는 일반 노트북 등의 USB단자에 연결해서 쓸 수 있고, 접은 상태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USB 단자와 연결할 수 있다.
아이폰용 제품도 따로 있다. 최신 아이폰에서 쓰는 라이트닝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애플의 까다로운 아이폰 관리에 의해 라이트닝 단자는 연결하는 제품에 대한 제약도 있고 고장의 위험도 높다.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이에 맞춰 메인보드에 무리가 없도록 적당한 전류를 뽑아낸다. 그러면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기 위해 아이폰용은 안드로이드폰용 선풍기 대비 80% 정도로 모터 회전속도를 맞췄다.
실제로 써 본 결과 스마트폰에 꽂는 것만으로 스마트폰 선풍기 날개가 회전하며 강한 바람을 내보냈다. 혼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할 경우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폰용 역시 바람이 약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또한 오래 사용해도 제품이 그다지 뜨거워지지 않았으며 배터리 소모도 심각하지 않았다.
또한 다나통상은 곧 선풍기 방향을 어느 방향이든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제품도 내놓았다. 안드로이드폰과 똑같이 두 가지 USB 단자에 전부 장착 가능한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선풍기와 단자를 이어주는 재질이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휘어지고 그 상태로 고정되는 연질 플라스틱이란 점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부착해 작동시킨 상태에서 간단히 손으로 휘어주는 것만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바람을 보낼 수 있다.
이 제품에도 다나통상의 기술력이 들어갔다. 저가의 유사제품은 분해해보면 휘어지는 부위에 절연체가 포함되어 있는 일반 케이블로 만들었다. 이를통해 신축성이 부족해서 몇 번만 휘면 중요한 전선이 합선되거나 단선되어 작동이 되지 않는다. 또한 친환경 인증이 없는 PVC로 만들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나통상의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자유롭게 휘어지고 고정되는 부위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절연체가 없는 순수한 구리 98퍼센트에 에나멜을 입혔다.
그 결과로 신축성이 매우 뛰어나서 여러 번 휘어도 쉽게 합선이나 단선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이 부분 또한 친환경 인증인 ROHS 인증을 받은 TPE 재질로 만들었다.
총평 - 기술력과 안정성을 믿고 쓸 수 있는 제품
비교적 편리한 제품이기에 최근 시중에는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와 비슷한 저가형 카피 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다.
이 제품은 제조사를 알 수 없는 저가형 칩을 사용했고 제대로 된 회로가 없는 메인보드를 탑재했기에 사용 1~2분 만에 발열이 많이 발생한다. OTG 기능이 없어 스마트폰 작동이 불안정하며 저가 모터와 저가 윤활유를 이용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이 먹통 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에는 아이폰 내부가 망가져 배터리가 100%여도 갑자기 꺼져버리는 현상도 발생한다.
또한 발열로 인하여 타는 냄새가 매우 심한데 발암물질도 생길 수 있다. 더구나 이렇게 스마트폰이 고장 나도 사용자 과실로 판명되어 비싼 유상수리비가 청구될 수 있다.
빨간오리 스마트폰 선풍기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작동도 확실하게 잘 되었으며 길게 사용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OTG 기능으로 인해 스마트폰 작동에도 무리가 없었다.
얼핏 간단해 보이는 스마트폰 선풍기라도 이런 확실한 기술력과 안전성이 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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