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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형세단 전쟁터…K5, 반격의 깃발 올렸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기아자동차 K5가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중형세단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발표회에서 ‘2017 K5’ 스페셜 트림인 ‘Signature’, ‘GT-Line’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함께 중형세단 시장 양강체제를 이어오던 K5는 올해 르노삼성 ‘SM6’와 한국지엠 ‘말리부’ 등 연이은 신차에 밀려 월간 판매량이 4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기아자동차는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미디어발표회에서 ‘2017 K5’ 스페셜 트림인 ‘Signature’, ‘GT-Line’을 선보이고,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출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형세단 판매량은 쏘나타가 8768대로 1위를 지켰고, SM6 7027대, 말리부 6310대, K5 4875대 순이었다.

기아차는 이날 신형 K5의 스페셜트림과 PHEV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하반기 판매순위 경쟁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시장에 스페셜 트림과 신사양, PHEV 엔진까지 강화한 K5의 전면적인 반격이 시작될 것” 이라며 “K5는 모든 부분에서 끊임없는 진화의 노력을 통해 중형 시장의 강자로 다시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신형 K5의 스페셜 트림은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것과 동시에 신규 변속기를 채용하며 성능과 효율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K5에 적용된 ‘K-어드밴스드 시프트’는 상시 직결제어를 통해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실현했고, 차량 진동과 소음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비도 한층 개선됐다. 신형 K5의 연비는 2.0 가솔린 모델이 11.6km/ℓ, 2.0 LPI 모델은 9.4 km/ℓ로 기존 모델에 비해 0.2 km/ℓ 향상됐다.

또 신형 K5는 국산 중형세단 최초로 적용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기아차 모델 중 첫 적용된 ‘기아 T맵 & 미러링크’ 등 경쟁차종에 비해 신사양 면에서도 한발 앞서 갔다.

기아차는 이날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던 ‘K5 PHEV’도 함께 출시했다.

‘K5 PHEV’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가 방전돼 가솔린을 사용하더라도 하이브리드 모드(16.4 km/ℓ)만으로 최대 902km까지 주행가능하다.

특히, PHEV는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자동차 구매보조금 500만원과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채권 및 공채 매입도 최대 200만원까지 면제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7 K5’의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기준 ▷럭셔리 2265만원 ▷프레스티지 2505만원 ▷노블레스 2705만원 ▷Signature 2905만원이며 1.7 디젤은 ▷럭셔리 2500만원 ▷프레스티지 2750만원 ▷노블레스 2950만원 ▷Signature 3150만원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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