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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라이더들 ‘상남자의 상징’할리타고 美대륙 횡단 도전장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가죽 재킷과 말가죽 부츠, 그리고 심장을 두드리는 묵직한 배기음….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은 흔히 ‘상남자’의 전유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고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6000㎞에 달하는 미국 대륙 횡단 도전에 나선 여성 라이더팀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미국투어’에서 3명의 여성 라이더가 국내 최초로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미국 대륙횡단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녀 총 43명의 라이더가 참여해, 할리데이비슨 본사가 위치한 밀워키에서 LA까지의 코스를 라이딩하게 된다.

미국 횡단은 모터사이클로 매일 약 500㎞ 이상을 달려야하는 강행군으로,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은 남성 라이더들에게도 험난한 도전이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여성 라이더 중 한명이자 부부 라이더인 강정희(52)씨는 “49세 때 만난 할리데이비슨 덕분에 모터사이클로 미국을 횡단하는 꿈을 꾸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제게 할리데이비슨은 단순히 모터사이클이 아닌 인생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됐다”고 밝혔다.

2006년 시작된 할리 데이비슨 코리아의 미국투어는 2012년부터는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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