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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재선 이장우 “선거패배서 자유로운 사람 없다” 최고위원 출사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친박(親박근혜)계 재선인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12일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권재창출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며 “서로를 탓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거센 파도는 우리 당의 내부 갈등과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존폐 갈림길에 섰던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보다도 더 위기 상황”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탓할 시간이 없다. 국민께서 주신 명령은 오로지 민생을 위해 헌신하는 당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 일각에서 제기된 ‘친박계 총선 참패 책임론’을 의식한 듯 “선거패배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누구도 없다”며 “자성과 뼈를 깎는 노력, 단합과 변화만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국민과 새누리당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여소야대 위기 정국을 돌파하는 협치의 정치력을 보이는 한편, 야당의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대응하겠다”는 것이 이 의원의 각오다. 이 의원은 “진정한 보수는 매일 매일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라는 정치관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19세기 유럽이 혁명의 불길에 휩싸였을 때, 영국이 혁명의 파고를 뛰어넘어선 것은 보수혁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혁명 없이 보수의 가치를 되찾는 일은 끊임없는 성찰을 바탕으로 혁신하며 변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마무리를 위한 시스템 마련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 시스템 정립을 위한 정치개혁 ▷따뜻한 보수정당, 민생정당, 안보정당으로 ‘개혁적 보수정당’ 만들기 ▷국회개혁 총력 집중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지공무사(至公無私ㆍ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 정신으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도 마다하지 않고 가겠다”며 “잃어버린 국민의 사랑을 되찾아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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