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방부 “사드 후보지 이미 낙점, 공개만 남았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12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배치 후보지와 관련 “장소는 이미 낙점되었고, 공개 여부만 남았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후보지로 낙점된 부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담당 실무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공개 여부만 남은 거냐는 질문에 ”네, 지금 공개 여부에 대해서 지금 현재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일각에서 사드 후보지 발표 시점으로 오는 22일 등이 거론되고 있어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변인은 사드가 남부권에 배치되면 수도권이 사드 방어권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배치 부지가 결정이 되면 그와 관련된 모든 사실들이 알려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올초 사드 유력 후보지로는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북 칠곡, 부산 기장,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이 1차로 거론됐으나 해당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시민사회 등이 일심동체로 ‘사드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다시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땅을 사들인 충북 음성 일대가 사드 후보지라는 설이 제기되면서 음성군의회가 사드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이달에는 경북 칠곡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칠곡군수가 항의 차원에서 삭발해 논란을 지폈고, 11일에는 칠곡 외에 경북 성주, 경남 양산 등이 유력 지역으로 거론됐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