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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전자파 논란에 한민구 "레이더 앞 서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
[헤럴드경제] 사드 전자파 논란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가 배치되면 들어가서 제일 먼저 레이더 앞에 서서 전자파가 위험이 있는지 제 몸으로 직접 시험하겠다”며 경북 성주 주민들을 직접 설득했다.

한 장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마련된 사드 설명회장에서 “사드는 유해하거나 문제가 있는 무기체계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보고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경북 성주군의 김항곤 군수와 배재만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군민 230여 명은 이날 사드 배치 결정에 상경해 국방부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황인무 차관 등 당국자를 성주로 보낼 예정이었지만 군민들의 상경으로 급히 설명회장을 차렸다. 그러나 황 차관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회를 시작하려 하자 군민들이 한민구 장관이 나와야 한다며 항의했고 국회 일정을 마무리한 한 장관은 이날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설명회장을 찾았다.

한편, 사드 배치 지역 공식 발표한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드 전자파와 관련한 괴담이 나돌고 있다.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다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상당수다. 성주는 국내 최대의 참외 산지가 있다.


국방부는 이날 적의 미사일 탐지·추적과 요격미사일 유도를 위해 쏘는 사드의 고출력 빔이 지역 주민의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인체에 악영향을 줄 개연성이 있는 곳은 인원통제구역으로 설정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또 빔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참외 등 농산물도 영향을 입지 않는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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