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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자유무역,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성장 지름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자유무역을 통해 상호 교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성장을 달성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몽골 공식방문을 앞두고 이날 보도된 몽골 몬짜메 통신사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번 ASEM 회의에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근 국제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신고립주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자유무역을 강조하고 ASEM 차원에서 관련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ASEM 출범 20주년을 맞아 열리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크다”며 “아시아와 유럽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ASEM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 장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특히 브렉시트와 저성장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세계경제 현안과 극단적 테러리즘, 북핵 같은 안보현안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며 아시아ㆍ유럽 간 연대와 협력의 공감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ㆍ유럽 간 연계와 협력 잠재력 실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ASEM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ㆍ북핵문제와 대해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은 바로 북한 핵문제”라며 “이것은 몽골의 비핵지대 선언 정신이나 ‘핵무기 없는 세상은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저의 신념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가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북한의 비핵화와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몽골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ㆍ몽골관계와 관련, “1990년 수교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양국간 교역규모는 수교 이후 100배 이상 성장했고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몽골의 4대 교역대상국이자 7대 해외투자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는 몽골 전체 인구의 1%인 3만명의 몽골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5000여명에 달하는 몽골 유학생들은 양국관계의 미래에 소중한 자신이 되고 있다”면서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경제와 제반분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실질협력 분야를 더욱 다변화하고 민간협력도 활성화해 나간다면 양국관계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ASEM 정상회의 뒤 예정된 차히아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한ㆍ몽골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지난 5월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신산업과 보건ㆍ의료 등으로의 협력분야 다각화와 몽골의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개발협력과 인적ㆍ문화적 교류 등 제반분야에 걸쳐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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