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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안양천에 재난 대비 위치 표지판 설치 ‘눈길’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119 신고 신속 대응 가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제 누구든 안양천 자전거 도로 구간에서 바닥 표지판을 통해 ‘양천 1-0’, ‘양천 1-4’ 등으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게 됐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안양천 내 자전거 전용도로에 ‘긴급신고 위치 표지’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안양천 일대에 안전사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도로를 통해 운동을 즐기는 주민, 안양천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역 내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없어 민원 제기ㆍ사고 발생 시에도 119 신고가 늦고 잘못 전달되는 등 문제점이 계속 지적돼왔다.

구는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관내 소방서와 손을 잡고 긴급신고 위치 표지를 자전거 전용 도로 노면에 마련했다. 표지는 5.4km 안양천 자전거 도로 위에 200m 간격으로 28개 교차 영역에 설치, ‘양천’ 명칭 뒤엔 일련번호를 붙였다.

표지판을 통해 소방서는 더욱 정확한 출동과 긴급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제 위급상황이 일어나도 주민들은 위치를 묻는 소방관의 말에 근처 표지판의 번호만 말해주면 된다.

구는 안양천 내 범죄예방을 위해 관내 경찰서와 112 상황실에도 표지판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안양천에서 긴급상황이 링러나면 빠른 구호를 위해 정확한 위치기준이 필요했다”며 “앞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표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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