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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빌딩에 인어공주가 나타났다
복합문화공간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오픈
아프리카 펭귄 등 3만여 생물 한자리에



63빌딩에 인어공주<사진>가 상륙했다. 인어공주는 물고기와 노닐다가 한국 어린이들을 보고는 손 인사를 한다.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하던 인어공주를 눈앞에 마주한 어린이는 놀라움과 함께 유리벽사이로 그녀와 손바닥을 맞춰본다.

국내 최초 수족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63씨월드가 신개념 복합문화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새출범하면서 인어공주를 모셔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2015년 9월 63씨월드리뉴얼 공사에 착수,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아쿠아플라넷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20일밝혔다.


연면적 3100㎡ 수조 규모 약 1000t에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씨월드 운영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션 매핑 등 특화 전시기법을 도입한 판타직 콘텐츠 ▷인어공주 수중공연 등 예술성 및 영상요소를 조화시킨 공연 콘텐츠 ▷국내 유명 스타들이 선보이는 재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춰, 일대 변신을 꾀했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의 전시는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졌다.

‘어느 날 63빌딩 지하에 아쿠아플라넷과 연결되는 웜홀(worm hole)이 발견되었고, 지구인들은 이 웜홀을 통해 자유롭게 아쿠아플라넷을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시원한 계곡과 폭포 행성을 지나 펼쳐지는 아쿠아플라넷 은하계는 골든미라클이라는 에너지를 근원으로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각자의 생활 방식대로 마을을 이루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으며 지구인들은 인어공주, 해양생물과 여행을 떠나며 친구가 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담수어이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피라루크’, 황금빛 아시안아로와나, 붉은 바다거북, 아프리카 펭귄, 플랩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 등 희귀종도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생태설명회, 인어공주 쇼, 재즈공연 등 특별프로그램도 즐비하다.

까페, 포토스튜디오, 기프트샵과 함께 고객들의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4개 층에 이르는 갤러리아 면세점을 연결했다. 아울러 60층 63ART 미술관과 고층부 프리미엄 레스토랑 및 하층부 ‘63뷔페 파빌리온’, ‘백리향 싱타이’, 글로벌 프리미엄 푸드코트 ‘63푸드키친’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생태계로 조성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일일 평균 약 3000명 내외의 면세점 방문 관광객들 중 대부분이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을 함께 방문토록 하는 등 쇼핑, 관광, 에듀테인먼트, 문화예술, 먹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환경을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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