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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템스강에 띄울 한반도의 꿈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강익중의 작품이 9월 한달 동안 영국 런던 템스강에 설치된다. 3층 건물 높이의 연등작품 ‘집으로 가는 길(Floating Dreams)’이 템스강 밀레니엄브리지 바로 옆에 띄워진다. 실향민 어르신들의 그림 500장(가로70㎝×세로 70㎝)으로 만들어지며, 작품 속에 500개의 조명등이 설치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중에 고향을 잃고 가족과 헤어진 수백만 실향민들의 기억을 담는 가슴 아픈 상징물이자,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아직도 통일의 꿈을 놓지 않는 실향민 어르신의 70여년 전 모습이 연등 위 소년의 모습으로 형상화 될 예정이다. 

강익중, 집으로 가는 길(Floating Dreams) 스케치, 한지등과 로봇, 2016

런던의 대표적 문화행사인 ‘토탈리 템스(Totally Thames)’가 강익중 작가에게 신작 설치를 의뢰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20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퍼포머들이 초청됐다. 약 68㎞ 길이의 템스강 주변을 문화축제의 장으로 꾸밀 이번 행사에서 강익중은 메인 작가로 초대돼 템스강 위에 작품을 설치하게 됐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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