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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이태양, 브로커에 수천만 원 받고 승부조작
[헤럴드경제]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23)이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승부조작 브로커 A씨를 검거하며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의 승부조작 개입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은 A씨의 진술과 내사 자료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고, 소환 대상자 가운덴 NC 이태양도 포함됐다. 이태양은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C다이노스 홈페이지>

창원지검은 빠르면 21일 이태양 등 혐의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승부조작을 주도한 브로커와 이에 가담한 이태양 사이엔 금전적 대가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양은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주는 수법 등을 썼고, 대가로 브로커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NC 구단은 “6월말 이태양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곧 검찰 발표가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구단 입장을 준비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넥센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태양은 이듬해 NC로 이적한 뒤 지난해에는 10승을 거두며 팀의 중심 선발진으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편,이태양은 2011년 신인지명에서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에 지명됐다. 하지만 2012년 말 NC의 신생구단 특별지명권 행사로 인해 NC로 이적했다. 이적 후 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가, 지난해 10승5패를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리수 승수를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시즌 후 열린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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