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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섭 중소기업 청장 “벤처 기술혁신이 중소ㆍ중견기업 세계화 견인해야”
- 벤처천억기업 기념행사 참석

- “한국경제, 대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 구조로 바뀌어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소ㆍ중견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데 벤처의 기술혁신이 이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6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ㆍ중견기업 중심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청장은 “벤처천억기업들이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 전년도보다 1%포인트 가까이 향상시킨 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특히 고용창출에서 3.3%의 고용 증가를 일궈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474개사의 매출 총합은 약 101조원으로, 재계순위 5위인 한국전력공사(95조원)을 능가했다.

다만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129억원으로, 전년도 2151억원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증가세를 나타냈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145억원) 보다 15억원이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도 6.7%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벤처천억기업의 총 고용인력은 17만9172명으로, 전년 17만3420명 대비 3.3% 증가했다.

주 청장은 “지금은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등 1세대 기업가, 벤처1세대들의 2세대 기업가들을 지나 3세대 기업가들을 키워야 하는 시기”라며 “무억보다도 벤처캐피탈 등 투자 생태계가 조성되고 연구개발을 위한 산ㆍ학ㆍ연 등 산업생태계가 잘 구성되고 있는 만큼 3세대 기업가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기준 벤처천억기업 474개사 가운데 신규로 진입한 기업은 웹젠(2309억원)과 엘앤피코스메틱(1889억원), 클레어스코리아(1666억원), 카버코리아(1565억원), 에스에스뉴테크(1438억원) 등 55개사이다.

주 청장은 “매출 1000억원은 물론 100억원 달성하기 정말 힘들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천억 클럽에 가입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더많은 기업이 천억기업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해줬으면 한다”며 “중기청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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