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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차가 키운 도심형 SUV 시장에 후발 수입 신차들 눈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 등장하는 신차 중 도심형 SUV가 줄줄이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볼리ㆍQM3와 같은 소형 SUV , 투싼ㆍ스포티지 등의 준중형 SUV 중심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키운 도심형 SUV 시장에 이들 모델들이 뒤늦게 합류한 셈이다. 이미 다른 경쟁 수입차 브랜드들도 앞다퉈 이 시장에 진출해 이제 막 발을 들이는 모델들은 사실상 후발주자들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이들 모델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더욱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이달 초 소형 SUV 모델 HR-V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HR-V는 혼다 SUV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로 이번에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출시 전 사전계약 물량이 100대 가까이 잡힐 정도로 혼다코리아 내부에선 소비자 관심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출시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점에서 혼다코리아는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로 들여오는 혼다 모델 대부분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것인데 HR-V는 처음으로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출되는 모델”이라며 “멕시코 공장 첫 수출이기 때문에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미국 생산분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도심형 SUV 시장에 후발로 들어온 만큼 엔트리 SUV 수요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HR-V

한불모터스가 수입ㆍ판매하는 브랜드 시트로엥의 C4 칵투스도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소형 SUV다. 이 모델은 이미 정부로부터 공인연비 인증을 받았지만 정식 판매는 다음달 말로 잡혀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에 따르면 C4 칵투스 표시연비는 17.5㎞/ℓ로 1등급을 받았다. 출시 예정일은 7월 1일로 나와 있지만 물량 수급 등의 요인에 의해 지금은 사전예약만 받고 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현지에서 물량을 들여오는 부분이 있다보니 인증을 미리 받았어도 정식 출시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최초 SUV F-페이스를 지난달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에 첫 공개한 뒤 현재 자사 전시장에 전시하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 물량을 들이는 관계로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엠코리아의 캐딜락 XT5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역시 정식 판매는 다음달부터 시작된다.이전 SRX에서 XT5로 이름을 변경하며 경량화에 집중해 도심형 SUV로서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재규어 F-페이스

이밖에도 한국닛산은 SUV보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에 가까운 인피니티 Q30을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캐딜락 XT5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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