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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추수감사제’…필리핀 두번째 쌀 수확 무렵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쌀 3모작을 하는 필리핀의 추수감사제는 그 해 두번째 쌀이 막 수확되기 시작하는 8월 중하순에 열린다. 쌀이 많이 생산되기에 이난디라(Inandila) 등과 같은 쌀떡도 유명하다.

추수감사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되는데, 그 중에서 오는 8월 15~21일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열리는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Kadayawan sa Dabaw)’이 가장 크고 화려하다.

24일 필리핀관광청에 따르면,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은 매년 8월 셋째 주에 한 해 수확에 대한 감사와 수확을 허락한 자연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개최된다. ’카다야완‘은 현지어로 ’삶의 찬양‘ 이라는 뜻이다. 자연이 내린 축복으로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고 자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청 제공]

이 축제 기간중에는 섬의 여러 부족들이 선보이는 전통공연과 함께 지역에서 직접 제작 및 재배된 수공예품, 열대 과일과 농산물, 화려한 꽃 장식 등을 선보인다. 또한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제철 망고와 두리안을 비롯한 지역 특산품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다양한 거리 및 전통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추가로 다바오 리버 페스티벌, 라이브 밴드 공연, 토속 악기 공연 등이 펼쳐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필리핀 관광청 제공]

필리핀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카다야완 사 다보 페스티벌’은 민다나오의 다양한 전통 공연과 특산품을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를 즐기고 난 후에는 ‘필리핀의 진주’라고 불리는 다바오의 랜드마크 아포산 트래킹, 골프, 래프팅 등을 다양한 어드벤처 엑티비티들을 경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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